그림을 배울 때 가장 먼저 배우게 되는 것은 선입니다.
그런데 선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죠? 선은 과연 어떻게 잘 쓸 수 있을까요?
처음에는 연필잡는 것도 어색하고 선을 어떻게 써야할 지 너무 어렵죠?
하지만 선을 쓸 때 바른 자세로 손을 쭉 뻗고 쓰면 길고 곧은 선이 나옵니다.
그냥 막연히 넣는 선과 내가 어떠한 선을 넣을 것인지 알고 넣는 선은 확연히 다릅니다. 필기하듯이 연필을 가까이 잡고 찍찍 긋는 선은 색상도 진하고 강약이 없는 선입니다. 하지만 연필을 3/4지점 정도 잡고 손가락이 아닌 손목과 팔을 이용해서 선을 쓴다면 선의 강약도 쉽게 표현할 수 있고, 선도 촘촘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긴 선들도 쉽게 쭉쭉 그어줄 수 있어요. 하지만 연필을 너무 가까이잡고 긴 선을 쓰려고 하거나, 너무 뒤에 잡고 진한 선을 쓰려고하면 곧은 선이 아닌 삐뚤삐뚤한 선이 나오게됩니다. 소묘는 항상 정확한 자세가 중요하다는 점 잊지마세요!
선을 어느정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학생이라면 빛에 따른 명암 연습도 쉽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빛을 가장 많이 받는 1단계부터 빛을 받지 않는 가장 어두운 단계 5단계까지 자유자재로 표현할 수 있겠죠? 긴선을 쓸 때는 어깨를 이용해서 길게 써주고, 짧은 선은 연필을 가까이 잡고 상하좌우로 넣어주세요. 밝은 1단계는 연필을 멀리 잡고 최대한 힘을 푼 상태에서 연하게 넣어주어야 점차적인 단계들을 쉽게 넣을 수 있습니다. 1단계를 너무 진하게 표현하면 모든 단계들이 진해지기 때문에 5단계는 팔이 아파 쓰러질 수 있어요!!! 밝은 1, 2단계는 연하게 연필을 뒤에 잡고 넣어주시고, 3, 4, 5단계는 연필을 점차적으로 가까이잡고 진하게 넣어주어야 단계들이 깔끔하게 표현됩니다.
이제 어렵기만했던 선을 다시 한번 연습해보세요! 내가 원하는 선을 자유자재로 표현할 수 있어야 그림도 쉽게 그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