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관련 직업은 무엇이 있을까?

미술 관련 직업

직업은 시간이 갈 수록 더욱 다양해지고 세분화되어가고 있습니다. 과연 우리는 미술을 배우고 어떠한 직업을 갖게될까요? 먼저, 내가 어떤 분야의 미술을 좋아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분야는 나의 적성, 성격, 흥미, 열정 등으로 신중하게 고민하고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막연히 어떠한 직업이 외형적으로 좋아보인다고 해서 무작정 선택하였다가 기대했던 모습이 아니면 망연자실하기 때문에 아주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미술 관련 직업에 대해 알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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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미술]

순수미술, 즉 회화계열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다양한 색감, 재능, 조형적 미, 창의력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합니다. 그림그리는 것이 너무 흥미있고, 다양한 그림들을 그려가면서 뿌듯해하고, 더욱 다양한 분야의 그림과 작품들을 보고, 느끼고, 알아가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선택하는 계열입니다. 나의 아이디어를 자유자재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미술의 기초가 탄탄히 잡혀있어야합니다. 아이디어는 다양한데 막상 붓을 들면 자신의 아이디어를 종이 위에 표현할 수없다면 그 아이디어는 오로지 내 머릿속에만 존재하는 슬픔이 있겠죠?

질문: 그림을 잘그려야만 작가가 되나요? 저는 그림을 못그려요…

답변: 미술은 절대 특별한 재능이 있어야만 배울 수 있는 분야가 아닙니다. 어떠한 사물을 보고 100% 사실적으로 그리는 사람을 보고 ‘정말 잘 그린다!’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와 반대로 점 하나를 찍어도 그 점에 다양한 의미와 나만의 아이디어가 함축되어 있다면 그 점은 우리가 그냥 찍는 점과는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능보다는 나의 아이디어, 느낌, 생각을 얼마만큼 표현할 수 있느냐가 더욱 중요합니다!

<관련 직업: 작가, 교수, 선생님, 공예가, 조각가, 유리공예가, 만화가, 판화가, 퍼포먼스 예술가, 사진가, 설치 미술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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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디자이너는 우리가 보고, 즐기고, 체험하는 주변 사물들을 그 목적에 맞춰 아름답고 실용적으로 창조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쓰는 시계, 펜, 물병 등은 모두 디자이너들의 손을 거쳐 우리가 실용적이면서도 아름답게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타는 자동차는 어떻게 디자인될까요? 절대 한 명의 디자이너가 모든 면을 디자인하지 않습니다. 한 대의 자동차를 위해서 다양한 분야의 디자이너(익스테리어, 인테리어, 컬러, 디지털)들이 각 분야에 맞춰 디자인을 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한 사물을 보더라도 다양한 시각으로 볼 수 있어야하고, 그 목적에 맞춰서 미와 의미를 부여할 수 있어야합니다.

질문: 자동차디자이너가 되고싶은데 어떻게 하나요? 유학가야되나요..?

답변: 자동차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 유학을 갈 필요는 없습니다. 국내에도 여러 대학교에서 운송기기 디자인을 배울 수 있고 국내 및 해외 자동차브랜드에 디자이너로 취직이 가능합니다. 이미 국내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해외 유명 자동차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자동차디자이너가 되기위해서는 핸드드로잉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기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어야합니다. 기본적인 디자인 스케치 및 미술의 이론에 대해서 공부를 시작하시면 됩니다.

<관련 직업: 운송기기 디자이너, 패션 디자이너, 패키지 디자이너, 제품 디자이너, 광고 디자이너, 웹 디자이너, 캐릭터 디자이너, 게임그래픽 디자이너, 무대 디자이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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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경영]

미술에 흥미는 있지만 그림그리는 것보다는 이론적인 지식에 관심을 갖는다면 예술경영을 생각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본 분야는 다양한 미술 지식이 바탕이 되어 예술작품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보존하고, 홍보하고, 경영을 담당하게 됩니다. 우리가 미술관을 가게되면 예술작품들을 보게되죠? 그런데 그림을 보다가 궁금증이 생기면 누구에게 물어보죠? 바로 큐레이터입니다. 그렇다면 큐레이터는 무엇을 할까요? 작품을 보면서 궁금증이 생기는 사람들에게 질문을 받고 대답을 하기도 하고, 작품의 판매를 도와주기도 하고, 작가를 전시에 섭외하고, 신진작가들을 발굴하여 전시를 기획하기도 합니다. 즉, 이 모든 작업은 예술에 깊이있는 지식이 꼭 필요합니다!

질문: 큐레이터가 되기 위해서는 전공을 어떻게 선택하나요?

답변: 큐레이터가 되기 위해서는 미술에 전반적인 지식이 필요합니다. 예술의 역사, 그림의 함축적 의미, 색상의 조화, 다양한 작가들 등 지식이 쌓일수록 더욱 많은 작품들을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예술학과, 예술경영과 등 예술에 관한 이론을 배울 수 있는 전공을 추천합니다.

<관련 직업: 큐레이터, 미술품 경매사, 감정가, 아트 디렉터, 미술 행정가, 전시 기획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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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그림을 그리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작품들을 어떻게 보존, 복원하는지 혹은 어떻게 그림을 보고 심리치료를 진행하는 지 등 그림을 통해 다양한 연구를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그림 한 장만으로도 어떠한 색상으로 무엇을 그렸는지, 구도는 어떠한지, 크기는 어떠한지 등에 따라 그림을 파악하고 그에 맞춰 심리상태를 분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미술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특정 직업에 대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질문: 작품 복원가가 되려면 어떻게 하나요?

답변: 미술품 복원가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있는 예술 작품의 손상된 부분들을 복원하는 일을 합니다. 붓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주로 화학재료와 의료재료를 이용하여 화학적 반응을 일으키며 복원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미술에 전반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복원 작업을 위한 세밀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관련 직업: 미술품 복원가, 미술 심리치료사, 미술 평론가 등>